정진석, 용인반도체산단 예정지서 "K-반도체법 통과시키고 예산 확보"

SK하이닉스, 120조 투자해 공장 4개 건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12/07 16:08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경기 용인시 반도체 산업단지(클러스터·Cluster) 조성 현장을 찾아 “반도체 예산을 앞장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국 사람이 밥심으로 살 듯 한국 경제는 ‘K-반도체’ 힘으로 살아난다”며 “집권여당이 K-반도체 위기 극복과 도약의 구심점이 돼 ‘K-반도체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반도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둘러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단지라 해도 손색없는 현장에 오니 한국 첨단 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보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거대한 단지로 이어지는 도로 확충을 비롯해 기반 시설을 꾸리는 데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용인일반산업단지특수목적회사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에 415만㎡(약 126만평) 규모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곳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개를 짓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50여개사도 들어가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준용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 용수공급시설은 2026년 7월 준공돼 하루 26만5천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지난 5월 착공한 전력공급시설도 2026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