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회서비스 기업에 민간 기업도 참여할 전망이다. 사회서비스 분야의 민관 협업 첫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포스코건설 ▲행복나래 ▲현대차 정몽구 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서비스 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첫 민관 협력이다.
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민간 참여를 통해 사회서비스 제공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우수 제공기관을 발굴·지원하고, 사회서비스 분야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모델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공헌활동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민간의 사회서비스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여 기업들은 회사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등을 사회서비스 분야에 투입하게 된다.
조규홍 장관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이 새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협력 사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도 “이번 업무협약이 민간 기업의 사회서비스 참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도 “이번 협약이 사회서비스를 활성화시켜 복지와 돌봄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