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도입을 강조했다.
7일 김주현 위원장은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2022 KDB 넥스트라운드 :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에서 “정부는 금융위의 샌드박스를 도입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지원하는 한편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확산되며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든 핀테크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금융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 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도입과 실리콘밸리 은행 대표 대출 도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핀테크혁신펀드’ 상품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고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정책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헀다.
그는 “금융위원회는 P2P 등 새로운 핀테크 분야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금융권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 업무이거나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클라우드인 망분리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샌드박스 제도가 실질적으로 중소 핀테크 기업의 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혁신위원회를 민간 전문 직원들에 안전성이 검증된 서비스의 신속한 제도를 적극적 운영으로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통신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를 현재 490여 개에서 2028년 상반기까지 720여 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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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도록 ‘AI 데이터 라이브러리’와 ‘금융 AI 테스트 브랜드’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보 기관 추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현 위원장은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의 위믹스 상장폐지를 당국이 사전에 몰랐는지에 대한 지디넷코리아의 질문에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