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국가기관과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2200여 공공 부문의 내년 소프트웨어(SW)·ICT장비 총 사업비는 5조 75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7일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정보보호 예정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이맘때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1조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2000개가 넘는 공공 부문의 차년도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를 조사, 발표하고 있다. 확정치는 이듬해 3월 발표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내일(8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 설명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네이버TV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 후에는 자료를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 '스윗(swit.or.kr)'과 ICT장비공공수요정보시스템 'kcnb.iitp.kr'에 게재할 예정이다.
잠정 집계 결과, 내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 예정치는 5조 7522억원(전년 예정치 대비 3,709억원, 6.9% 증가)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프트웨어사업 수요는 총 4조 454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또 ICT장비 구매 사업은 1조 2977억원(컴퓨팅장비 1조 176억원, 트워크 장비 2324억원, 방송장비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예산은 총 6178억원(전년대비 114억원, 1.9% 증가)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서비스가 3883억원(총 사업금액의 62.9%)으로 가장 많고 정보보안 제품 1779억원, 물리보안 제품 351억원, 물리보안서비스 165억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는 2023년도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예산 확정 시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3년도에도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많은 SW·ICT장비·정보보호 기업들이 공공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