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BC, 또 사고쳐…이번엔 여론조사 조작, 대국민 사기극"

"공영방송 책임 다할 것인지 유튜버 전향할 지 택해야"

생활입력 :2022/12/07 09:10

온라인이슈팀

국민의힘은 6일 "MBC가 또 사고쳤다. 자막 조작으로 모자라 이번에는 여론조사 조작"이라며 "길거리 미터 수준의 웹 조사를 여론조사인 양 속여 여론을 호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5일 방송에서 한 패널이 여론조사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정치 애플리케이션의 단순 찬반조사 결과를 근거로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에 반대 의견이 더 높았다'고 공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표본오차, 응답률 등 필수로 제공되어야 할 정보조차 적시하지 않았다. 이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며 "진행자가 법적으로 여론조사가 맞는지 묻기도 했으나 MBC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를 제지하기는커녕 자체 그래픽과 자막까지 만들어 내보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 조회 수가 BTS와 블랙핑크를 추월했다며 대한민국 메이저 언론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을 일삼더니 최종 목적지가 공중파 더탐사였나"라며 "MBC는 자막 조작, 영상 조작에 이어 이제 여론조사 조작까지 자행하면서도 언론 자유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MBC는 공영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인지 유튜버로 전향해 델리민주 서브 채널로 들어갈 것인지 하나만 택하길 바란다"라며 "책임과 자정능력은 개인 유튜버보다 못하면서 메이저 언론 운운하며 국격 추락에 앞장서는 행태는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방송에서 인용하는 여론조사는 일반적으로 전문 기관에 의뢰한 것"이라며 "그런데 MBC는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무작위 설문조사를 가져와서 시청자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모르고 그랬으면 역량부족이고, 알고도 그랬으면 양심부족"이라며 "광우병 거짓선동부터 대통령 순방 자막조작까지 MBC는 선동과 조작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여론조사까지 조작 방송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색이 공영방송이 이처럼 불공정, 편파 방송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으로서 자격을 스스로 내버렸다. 선동과 조작을 위해 방송을 활용하는 것이다. MBC는 더탐사와 TBS뉴스공장과 똑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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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 곳이 뭐하러 따로 있느냐"라며 "같은 수준이니 하나로 통폐합하라. 조작도 한 곳에서만 해야 국민이 거르기 편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