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랩이 6일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펜 메디슨)와 공동으로 AI 연합 학습을 통한 뇌종양 탐지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텔과 펜 메디슨은 지난 2020년 가장 치명적인 뇌종양으로 꼽히는 '교모세포종' 탐지와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연합 학습'을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 정보는 국가마다 다른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의료 기관이나 국가를 벗어날 수 없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인텔 랩과 펜 메디슨은 6개 대륙, 71개 기관에서 뇌종양 데이터를 직접 전달받는 대신, 공동 개발한 뇌종양 탐지 모델을 이들 기관에 보내 학습시키고 결과만 전달받았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가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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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6천 여 명의 데이터로 학습을 마친 결과 개인정보 유출은 방지하면서 뇌종양 탐지 능력은 33% 개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수록됐다.
수석 저자인 스피리돈 바카스 펜 메디슨 병리학 박사는 "연합 학습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다양한 기관에서 방대하고 가장 다양한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정보를 이동시키지 않고도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많은 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