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부터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엑스박스 시리즈 에스로 출시되는 게임의 가격을 69.99$(약 9만 1천 원)으로 인상한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책은 내년 출시 예정인 포르자 모터스포츠8, 레드폴, 스타필드 등 게임에 적용된다.
또한 MS는 글로벌 각 지역마다 각기 상이하게 가격 정책이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MS 대변인은 "이번 가격 인상은 게임 콘텐츠와 규모, 기술적 복합성을 반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은 값비싼 취미가 될 수 있으며 특정 플랫폼은 미국 가격으로 7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콘솔은 미국 가격으로 500달러이며, 비디오 게임을 매일 하지 않는 사람들과 좀 더 캐주얼한 이용자 또는 많은 부문에 있어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가족에게는 막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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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MS 필 스펜서 게이밍사업부 총괄 부사장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게임의 가격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필 스펜서 부사장은 지난 10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특정 품목의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콘솔, 게임 구독 서비스 가격을 유지했다. 우리가 영원히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