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도하의 기적을 연출한 가운데, 외신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예상치 못한 '어시스트'를 조명해 보도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크로스한 공이 호날두 몸에 맞고 김영권 앞에 떨어졌다. 김영권은 몸을 날리면서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제목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동점골로 이어진 '값비싼 실수'를 저릴렀다"고 표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것은 조 1위를 달성하려는 포르투갈의 야망을 위태롭게 했고, 한국의 희미한 16강 진출 희망을 살아나게 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호날두의 기이한 월드컵이 한국전 실책으로 계속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결국 그는 플레이하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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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매체인 푸블리카는 선수들 개인 평가에서 호날두에 대해 "무심코 등으로 어시스트를 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