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 "위믹스 상폐 부당…공동 대응하겠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에 보조참가신청서 접수...업비트 항의 집회도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2 08:54    수정: 2022/12/02 09:18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위믹스 홀더와 위메이드 주주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한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소' 보조참가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조참가신청서는 소송관계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한쪽 당사자를 돕기 위해 소송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서류다.

위메이드위믹스로고

위메이드가 위믹스 상장폐기 결정에 반발하며 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은 2일 진행된다.

이번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지난 2021년 가상화폐 발행사인 피카프로젝트가 업비트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관련 가처분 신청을 담당했던 재판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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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는 "DAXA 측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며 형평에 어긋나는 처사에 대항하여 해당 소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거대 자본 결합체인 DAXA의 결정에 맞선다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수년, 수십년 간의 근로와 노력으로 쌓아온 재산이 ‘5대 거래소 공동 협의체’의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 결정으로 바스러져야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기에 이러한 집단 행동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는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본사에서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항의 집회를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