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한국투자증권 AI 버추얼 휴먼 애널리스트 '한지아' 출시

AI 스튜디오 페르소 기술력 및 상품성 입증…"교육·홍보 등 다양한 업무에 투입 예정"

컴퓨팅입력 :2022/12/01 17:49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AI 버추얼 휴먼 애널리스트 '한지아'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선보인 한지아는 이스트소프트의 ‘AI 스튜디오 페르소’에서 탄생했다. AI 스튜디오 페르소는 AI 버추얼 휴먼 제작에서 영상 생성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한지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생성하는 이스트소프트의 독자적 기술인 'AI 페르소나'를 활용해 제작됐다.

한국투자증권 AI 버추얼 휴먼 애널리스트 한지아.

이스트소프트는 새로운 IP를 가진 AI 버추얼 휴먼을 지난 9월 말에 이어 추가로 선보이며 AI 스튜디오 페르소의 기술력 및 상품성을 입증하게 됐다. 이와 함께 ‘AI 버추얼 휴먼’, ‘AI 안경 가상피팅 커머스’, ‘AI 이미지’ 등으로 구성한 AI 신사업 성장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하는 AI 버추얼 휴먼 제작을 위해, 초상권이 해결된 한국투자증권의 신입사원 얼굴 이미지를 ‘AI 페르소나’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한지아를 구현했다. 이뿐 아니라 AI 버추얼 휴먼의 자연스럽고 원활한 구동을 위해 수개월간의 테스트 과정도 거쳐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렇게 탄생한 한지아는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신입사원으로 애널리스트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며, 향후에는 교육, 홍보, 상품 설명 등 다양한 업무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지아의 첫 활동 무대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론칭한 '쇼미더 리포트'이다. 쇼미더 리포트는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보고서를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약 3분 분량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국내 증권사 최초로 현실에 없는 애널리스트를 AI 버추얼 휴먼으로 구현해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MTS 등에서 제공되는 만큼, 다양한 채널에서 AI 버추얼 휴먼 한지아의 활동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국내 대표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서비스에 이스트소프트의 AI 버추얼 휴먼 기술이 활용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최근 들어 AI 신사업으로 준비해 온 버추얼 휴먼 사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러한 성과들이 의미 있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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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는 지난 9월에도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과 AI 페르소나 기술을 활용해 AI 버추얼 휴먼 크리에이터 '백하나'를 론칭한 바 있다. 백하나는 지난 10월 온라인 클래스를 오픈한지 사흘 만에 약 1천 명의 수강생이 몰리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는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이 2030년까지 5천275억 8천만 달러(약 688조 4천919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