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기업 라운즈는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유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약 3년 만으로, 이번 투자에는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와 이지스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파트에서 운용하는 이지스코스닥벤처 제1호 펀드,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이로써 라운즈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0억 원이 됐다.
라운즈는 실시간 가상피팅 기술을 아이웨어 이커머스 시장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스타트업이다. 안경, 선글라스를 가상으로 착용해보는 라운즈앱으로 안경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써보고 사야 한다는 기존 선입견을 바꾸며 누적 매출 25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가상피팅 기술력을 인정받아,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증강현실 적용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연 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안경원 B2B 사업에도 진출해 8개월 만에 전국 430곳 이상의 안경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아이웨어 산업은 법 규정상 도수있는 렌즈를 반드시 안경원에서 구매해야 한다. 라운즈는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지만, 기존 안경원들과 동반 성장을 사업 기조로 잡고 아이웨어 전용 옴니채널 구축이라는 한층 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제시했다. 그 결과, 라운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안경원은 전국 550여 개에 이른다.
라운즈는 이번 투자금을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아이웨어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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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즈 김명섭 대표는 “내년에는 오프라인 사업 부문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장 포화상태에서 코로나19까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운즈의 소프트웨어 기술력, 데이터 분석 역량은 아이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이며 이 기술로 이전에 없던 옴니채널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라운즈와 함께하는 전국 파트너 안경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