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뿔났던 머스크, 팀 쿡 CEO 만나 오해 풀어

애플 본사서 트위터 관련 문제 논의

최근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팀 쿡 애플 CEO를 만났다.

30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일론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 안에 있는 연못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쿡 CEO 계정을 태그하곤 “아름다운 애플 본사를 안내해 준 팀 쿡에게 감사한다”는 트윗을 남겼다.

일론 머스크가 올린 애플 본사 전경 (사진=@elonmusk)

두 사람의 만남은 최근 머스크가 “애플이 트위터 광고를 대부분 중단했으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한 직후에 이뤄졌다.

애플의 트위터 광고 중단 조치에 반발한 머스크는 지난 28일 애플의 앱 수수료 정책을 공격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리면서 "전쟁을 개시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쿡 CEO와의 회동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가 앱 스토어에서 잠재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는 오해를 해결했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팀은 애플이 그렇게 하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