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1만명…전년동기比 2.9%↑

의료기기 고용 5.9% 늘어…화장품은 3분기 연속 증가

헬스케어입력 :2022/11/30 15:14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101만 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만9천명(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는데, 보건제조산업은 0.6%p 높은 2.7%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지만 의료서비스업은 그보다 낮은 3.0%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료기기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서비스 3.0% ▲제약 1.2% ▲화장품 1.2% 순이었다. 특히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7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었지만 작년 3분기 이후 증가폭이 둔화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2분기에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9.5%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한의약품 제조업 5.6% ▲완제 의약품 제조업 3.8% 순이었다.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진단키트 제조업체가 대다수 포함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9.6%로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해 지난 2020년도 3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에 이어 ‘30인 미만’ 및 ‘300인 이상’ 사업장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늘었다. 반면,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

또 3분기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3만6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10.7%로 가장 높았다.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이 8.3%로 뒤를 이었다.

보건산업 종사자는 여성이 75만2천 명으로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7.2%로 가장 많았다. 남성 종사자 수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은 각각 7.4%, 3.9% 등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늘었으며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또한 3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7천403개 창출됐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서비스 5천983개 ▲제약 608개 ▲의료기기 484개 ▲화장품 328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2천864개 ▲간호사 1천258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94개 ▲제조 단순 종사자 400개 ▲경영지원 사무원 339개 등이었다. 이 가운데 의료기기와 화장품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2.4%, 3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분야의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의 비중이 28.9%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