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가 5년 동안 평균 8% 넘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30일 2027년 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를 27억5천만 달러로 내다봤다. 올해 18억2천만 달러에서 매년 8.6% 성장하는 수치이다.
유비리서치는 2027년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LG디스플레이 순으로 소형 OLED용 발광재료를 많이 살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27년 발광재료 구매액을 6억8천만 달러, BOE 3억8천만 달러, LG디스플레이 2억3천만 달러로 관측했다.
2027년 대형 OLED용 발광재료 구매액은 LG디스플레이 4억2천만 달러, 삼성디스플레이 1억3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윤대정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소형 OLED용 재료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foldable·접을 수 있는) OLED 출하량이 2027년까지 8천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대형 OLED용 재료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화이트(W)OLED를 1천2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양자점)-OLED를 200만대 출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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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OLED 발광재료 구매액은 4억9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20.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패널 업체가 애플 ‘아이폰14’용으로 많이 공급했으며 중수소 치환 기술이 적용된 재료를 쓰고 환율이 오른 점도 구매액을 끌어올렸다고 유비리서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