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최미나수, '韓 최초' 세계 미인대회 '미스 어스' 1위

'2021 미스코리아 선(善)' 최미나수(23)가 '미스 어스 2022(Miss Earth)'에서 우승했다.

최미나수는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에서 콜롬비아·팔레스타인·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톱4에 올라 경합 끝에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미스코리아 최미나수. 2022.11.30. (사진=미스 어스 제공)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인 '미스 어스'에서 최미나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전 심사 당시부터 수중 촬영을 활용한 해양 쓰레기, 사육 환경 등으로 고통받는 돌고래를 표현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상적인 메세지를 전달했다.

사전 경연에서도 금메달 3개(수영복 경연·비치 웨어 경연·드레스 경연)를 수상하며 유력한 우승 후보에 등극하는가 하면, 본선에서는 당당한 카리스마로 끝내 우승의 자리에 올라섰다.

최미나수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글로벌이앤비(Global E&B)를 통해 "한국을 대표해서 가장 멋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는데,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