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천하장사 출신 백승일과 함께 포항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박은숙은 최근 유영재와 재혼한 선우은숙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여기서 혜은이는 "은숙이 신랑을 잘 안다. 라디오 방송을 많이 했으니까. 재혼을 했다는 소식에 전화를 했는데 둘이 받더니 '누나…' 이래서 크게 웃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과 전화연결이 닿았고, 박원숙은 "너 어떻게 된 거야. 축하한다"고 했다. 선우은숙이 "내가 '같이 삽시다'랑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박원숙은 "제목이 '헤어집시다'가 아니잖아. 프로그램에 잘 출연한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친한 동생이 '괜찮으면 차 한 잔 할래요?'해서 나갔는데 그 자리에 유영재가 있었다. 지인이 (유영재와) 40년 지기 동창이더라. 그때가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째 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그렇게 만나고 2~3일 뒤 '차라도 한 잔 하실래요?' 문자가 왔다. 난 의심이 많아서 '나중에 뵈면 해요. 천천이요' 이랬는데 유영재가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요'라고 했다. '운동선수가 허들이 있으면 허들을 믿고 뛰어야지 망설이면 그 허들을 넘을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해 자매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신앙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유영재는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해 선우은숙의 믿음을 샀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내가 초치는 건 아니지만 목사님 아들이라고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야"라고 농담했다.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었다.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린 나쁜 관계도 아니니까. '자식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 잘 지내라'라고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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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했다. 1981년 탤런트 이영하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와는 지난달 재혼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