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전남편 이영하, 재혼 축하해줘…행복하게 살라고"

생활입력 :2022/11/30 11:10

핫온라인이슈팀

배우 선우은숙이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천하장사 출신 백승일과 함께 포항 나들이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89회. 2022.11.29. (사진=KBS 2TV 제공)

이날 박은숙은 최근 유영재와 재혼한 선우은숙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여기서 혜은이는 "은숙이 신랑을 잘 안다. 라디오 방송을 많이 했으니까. 재혼을 했다는 소식에 전화를 했는데 둘이 받더니 '누나…' 이래서 크게 웃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우은숙과 전화연결이 닿았고, 박원숙은 "너 어떻게 된 거야. 축하한다"고 했다. 선우은숙이 "내가 '같이 삽시다'랑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박원숙은 "제목이 '헤어집시다'가 아니잖아. 프로그램에 잘 출연한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친한 동생이 '괜찮으면 차 한 잔 할래요?'해서 나갔는데 그 자리에 유영재가 있었다. 지인이 (유영재와) 40년 지기 동창이더라. 그때가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째 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그렇게 만나고 2~3일 뒤 '차라도 한 잔 하실래요?' 문자가 왔다. 난 의심이 많아서 '나중에 뵈면 해요. 천천이요' 이랬는데 유영재가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요'라고 했다. '운동선수가 허들이 있으면 허들을 믿고 뛰어야지 망설이면 그 허들을 넘을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해 자매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신앙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지 물었다고. 유영재는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해 선우은숙의 믿음을 샀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내가 초치는 건 아니지만 목사님 아들이라고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야"라고 농담했다.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었다.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린 나쁜 관계도 아니니까. '자식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 잘 지내라'라고 해주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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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했다. 1981년 탤런트 이영하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와는 지난달 재혼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