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분기 476억원 당기순손실…전분기 比 113억원 축소

충당금 적립액 제외시 185억원 매출 흑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476억원 당기순손실을 내 전 분기 589억원 적자 대비 113억원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토스뱅크는 충당금 적립을 제외한 전체 매출 규모는 185억원 흑자다. 토스뱅크 측은 "출범 이후 첫 턴 어라운드"라며 "2분기에는 161억원 적자였다"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충당금은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났다.

토스뱅크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0.42%p 올랐다.

9월말 기준 토스뱅크의 대출은 7조1천억원으로 2분기 4조3천억원 대비 66% 가량 상승했다. 예대율은 29.57%로 2분기 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토스뱅크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천162억원, 순수수료이익은 409억원 적자다.

토스뱅크 로고.

3분기 말 고객 수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 유지

토스뱅크 3분기 국제결제은행 기준(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 올랐다. 

3분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 39%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1년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