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美 공화당 의원들 만난다

트위터 광고중단·앱스토어 방출 관련 논의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2/11/30 10:55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만난다. 내년 하원 장악을 앞둔 공화당 의원들을 포석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짐 조던(오하이오), 대럴 이사(캘리포니아),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워싱턴) 하원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 (사진=씨넷)

조던과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은 내년에 각각 사법위원회와 에너지통상위원회를 이끄는 기술 산업을 감독하는 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위원회에서는 애플 앱 스토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독점 법안을 다룬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에 우호적인 의원도 있기 때문에, 최근 일론 머스크가 애플을 저격한 것과 이번 회동을 연관짓는 해석도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며 애플의 트위터 광고 중단과 앱 스토어 인앱 결제 수수료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팀 쿡 애플 CEO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며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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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이번 쿡과 공화당 의원들의 미팅에서 '트위터'가 거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쿡 CEO가 만날 짐 조던 의원은 공개적으로 머스크를 지지한 적 있기 때문이다.

쿡 CEO는 존 코닌(텍사스) 공화당 상원의원, 뉴멕시코의 마르틴 하인리히(뉴멕시코주) 민주당 상원의원, 브라이언 샤츠(하와이) 민주당 상원의원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