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회사는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 알리 라지히 차관 등 23명이 1784 사옥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네이버 수뇌진들은 사우디를 방문해 네이버랩스 디지털 트윈 등 현지 관계자들에게 회사 차별화 기술을 시연하며, 5천억달러(약 665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일환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에선 채선주 네이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우디 장관 일행에게 1784에 적용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디지털트윈과 로봇,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회사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 개발 역량을 소개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 치안, 위생관리 등 도시문제와 주택, 건물 관리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갔다.
관련기사
- 네이버 "디지털 트윈 기술 경쟁력 갖춰…네옴시티 적용 기대"2022.11.23
- 네이버랩스, 국립중앙박물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베타 테스트 시작2022.11.10
- 네이버-모라이, 공공 분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사업 공동 공략2022.06.15
- 네이버 신사옥 기술 상용화…"모든 로봇 ARC 적용이 목표"2022.06.08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디지털트윈, 로봇, AI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네이버 1784 사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중순 빅토리아 눌란드 미국 국무부 차관에 이어, 지난 23일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등이 방한 중 1784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