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 2.0, 저작권 침해 및 성인용 콘텐츠 막는다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최신 버전 출시

컴퓨팅입력 :2022/11/29 10:47    수정: 2022/11/29 10:51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의 스테이블 디퓨전의 최신버전이 공개됐다.

상황 인식 편집과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는 등의 기능이 개선됐지만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부 예술가의 그림체와 성인용 콘텐츠 제작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영국 AI스타트업 스테빌리티 AI는 스테이블 디퓨전 2.0을 깃허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밝혔다.

스테이블 디퓨전 2.0로 제작한 이미지(이미지=stability.ai)

스테이블 디퓨전 2.0은 독일 비영리 AI단체 라이온(LAION)이 개발한 텍스트 인코더 오픈클립(OpenCLIP)으로 교육된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AI모델이 포함됐다. AI모델 추가로 512x512 픽셀과 768x768 픽셀 모두의 기본 해상도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AI 모델은 성인용 콘텐츠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NSFW 필터에도 적용됐다.

또한 이미지 해상도를 4배 향상시키는 어퍼 스케일 디퓨전 모델도 추가됐다. 텍스트에서 이미지 변환 모델과 조합해 2048×2048 픽셀 또는 그 이상의 해상도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해졌다.

이미지의 깊이를 추론해 텍스트와 깊이 정보를 사용하여 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뎁스투이미지(depth2img)라는 신규 기능도 선보인다. 객체 정보를 일관성 있게 유지해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그렉 루토스키 등 일부 예술가의 화풍의 이미지 생성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그렉 루토스키를 비롯한 예술가들은 사전 동의 없이 자신의 화풍을 AI에 교육시킨 후 이미지를 생성해 수익을 내는 등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비판한 바 있다.

스태빌리티 AI의 설립자 에마드 모스타크는 직접적으로 특정 예술가를 필터링 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인코딩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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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후 예술가의 동의를 구하고 그림체를 추가하는 옵트인 교육 데이터 세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능은 많은 아티스트가 요청한 사안으로 일부 비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스테이블 디퓨전 2.0에서 직접 차단한 것은 성인용 콘텐츠다. 에마드 모스타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2.0가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개방형 콘텐츠인 만큼 성인용 콘텐츠는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