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이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다. 연구진은 기존 1차 치료제인 보르테조밉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다라투무맙과 복합화학요법의 병용투여에 대한 항암효과 및 뉴라펙에 의한 혈액학적 부작용의 감소 효과를 분석했다.
최초 항암요법부터 뉴라펙을 예방 투여해, 각 항암요법 주기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을 평가한 결과,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이 8.0%~13.8% 수준으로 선행 연구 결과 대비 감소함을 확인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선행 임상 연구에서 다라투무맙과 DCEP 단독요법 적용 시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이 각각 최대 35.5%, 91.5%로 확인된 바 있다. 관련해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할 경우 항암요법을 늦추거나 용량을 낮춰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이 67.7%로 나타나 다라투무맙과 DCEP의 단독요법 대비 크게 향상됨을 확인됐다.
연구 책임자인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호중구 감소증 위험이 있는 항암요법의 경우 뉴라펙 투여가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후 개선에도 도움이 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상 결과는 국제학술지 ‘혈액·종양학(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