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웨인 컨설팅 "통합과 소통으로 기업 혁신 이끈다"

컴퓨팅입력 :2022/11/28 11:44    수정: 2022/11/28 17:17

롯데정보통신이 디지털 전문 컨설팅 조직 ‘인웨인(INWAYIN)’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로 디지털 전환(DT)이 생존의 핵심이 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그룹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 혁신 방향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계열사 통합 및 디지털 최적화를 통해 그룹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신규 IT 서비스 도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

인웨인컨설팅을 이끄는 롯데정보통신 현종도 부문장은 “인웨인은 롯데정보통신이 가지고 있는 색에 변화를 주고 IT전문가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려 한다” “비즈니스 컨설팅 역량과 고객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내부 컨설팅 인력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 현종도 컨설팅부문장

인웨인 컨설팅은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방안을 제공한다 한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와 다양한 영역의 산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부터 프로세스 설계, 시스템 구축까지 연속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고객 관계 관리(CRM), 공급망 관리(SCM), 차세대 정보 전략 계획(ISP), 공정혁신(PI) 등 기업 내 비즈니스 현안의 디지털 전환을 대응하고 있다.

인웨인 컨설팅은 주로 계열사 간 합병이나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통합해 근본적인 업무 및 경영 효율화를 이끄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 부문장은 “그동안 롯데그룹은 인수를 많이 하면서 커왔던 기업으로 과거에 인수한 기업은 대부분 사업부 단위의 독립 경영 체계로 대부분 운영됐다”며 “덕분에 인수 과정에서 조직내 이탈이나 시스템 변화로 인한 위험은 없었지만 그룹사 내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7월 1일 진행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존속법인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는 국내 빙기준 정보나 데이터라든지 프로세스나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두 기업의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를 통합해 양 쪽의 데이터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 부문장은 “해당 합병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합병에 대한 통합 플랜부터 프로세스 표준화 작업까지 총괄했다”며 “그룹이나 전사 단위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가 구축돼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웨인 컨설팅은 프로세스나 시스템, 데이터 등을 통합해 업무를 비롯해 운영 면에서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종도 부문장은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한 후에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사용 빈도가 낮거나 ROI가 안 나오는 시스템과 수익성이 낮은 제품 등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제조, 식품, 호텔, 물류, 서비스 등 롯데그룹에서 제공하는 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호텔 제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적정량을 물류로 제공하는 등 없는 계열사간 업무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문장은 IT시스템을 통합하고,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통을 꼽았다. 기술이나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IT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나 입장이 서로 다룰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그룹의 경우 차세대 프로젝트를 10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만큼 새로 전환을 위해선 10년의 기술 간극이 발생한다”며 “당연히 기업 담당자의 경우도 10년전 기술과 업무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급격하게 달라진 현재의 업무와 신 기술, 넓어진 커버리지 등을 소개하며 신규 IT시스템의 필요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려 하고 있다”며 “다행히 지금은 다들 IT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입에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인웨인 컨설팅

인웨인은 제조, 물류, 식품, 제조, 호텔 등 롯데 그룹사와 관련된 기술과  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모빌리티, 웹 3.0,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기술을 더해 그룹사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현종도 부문장은 “개발 및 IT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부 인력으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직원에게 높은 비전과 만족도를 제공해야 서비스도 높은 수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새로운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기업을 이끄는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성장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