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 0-0 무승부에 일조했다. 남미 강호와의 경기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이강인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우루과이를 몰아붙였고 90분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에 쓰러져 아쉬워할 정도로 경기 내용은 박수 받기 충분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루과이는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형들과 잘 준비했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로 마쳐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9분 나상호를 대신해 필드를 밟았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막내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뛰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선수로서 항상 뛰고 싶었던 무대다. 떨리기 보다는 설렜다"고 월드컵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내 이름을 연호하는 것을 다 들었다.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남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한국은 28일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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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월드컵에 참가하면 강팀을 상대할 수밖에 없다. 가나 역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원팀으로 가나를 상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