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체감형 VR 게임 넘어 재난대응 훈련 시장 겨냥

소방-국방-치안 분야 수요 확대...각종 박람회에 콘텐츠 및 플랫폼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2/11/24 10:52

국내 메타버스 시장에서 재난 대응 교육·훈련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발맞춰 기존 VR과 AR 콘텐츠 개발사도 사업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소방청은 올해 예산 중 39억 원을 가상재난환경 시뮬레이션 훈련시스템 구축 사업에 편성했다. 경찰청은 2025년까지 ‘XR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 구축’ 사업에 2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AR·VR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실에서 재현하기 어려웠던 재난 상황을 XR 기술 등을 활용해 가상으로 구현하고 그 속에서 대응 훈련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기업 로고.

메타버스 기술이 현실 세계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소방, 치안, 국방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스코넥)는 이런 행보를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스코넥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소방·국방·치안 분야 전문 산업박람회에서 교육 및 훈련 콘텐츠와 플랫폼을 선보였다.

스코넥이 지난 8월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공개한 XR 기반 소방훈련 플랫폼과 콘텐츠는 총 10종으로, 현직 소방관의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화재상황을 구현했다.

훈련자는 화재 상황 속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백 드래프트 현상 및 플래시 오버 현상 등 치명적일 수 있는 특수환경을 경험하며 폭발 진동, 소화기 사용 시 발생하는 수압, 화재의 열기 등 현장 소방관과 동일한 장비 환경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특허받은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최대 10명의소방관이 협동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코넥 메타버스 화학훈력 이미지.

9월에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대공간 XR 하이브리드형 모의훈련 시스템 및 패트리어트 VR 훈련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시간, 장소, 비용 등 제약을 받는 기존 군사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상 공간에 실제와 같은 전장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XR 하이브리드형 모의훈련 시스템은 실제 무기 체계와 동일한 7가지 훈련 과정 및 45가지 절차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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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스코넥은 10월 개최된 2022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현장대응으로 훈련이 어려운 경찰관들이 어디서나 훈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동형 VR훈련 장비와 실제 치안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담은 VR 치안 교육훈련 콘텐츠 8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이번에 박람회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재난 대응 교육·훈련 콘텐츠에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스코넥은 새로운 시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 확장에 기여하고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