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30% 감축

환경부, '목표관리제' 대상 777개 기관 조사 결과

디지털경제입력 :2022/11/23 19:59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준 배출량 대비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23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 777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375만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로, 기준 배출량(539만톤CO₂eq)의 30.4%(164만톤CO₂eq)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감축률인 30.3%보다 0.1%p를 추가 감축한 것이다.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사진=Pixabay

특히 환경부 등 4개 부처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7개 유형 777개 기관에 대해 매년 기준 배출량 대비 연차별 감축 목표에 대한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기준 배출량은 기관별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으로 정하며, 시설의 신설·증설·폐쇄 등을 반영해 매년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관 유형별 감축률을 살펴보면 지방공사·공단 감축률이 3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자체(35.7%), 국·공립대학(30.5%), 공공기관(29.8%), 중앙행정기관(22.3%), 시·도교육청(21.6%), 국립대학병원(8.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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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간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기관 중 감축률 상위 기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65.3%), 인천광역시(61.4%), 울산광역시(59.5%), 울산시설공단(56.6%), 대구광역시(55.5%) 순으로 집계됐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