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0.4%포인트(p) 낮춘 1.8%로 전망했다.
그동안 민간소비가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고물가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등이 향후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OECD는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OECD가 전망한 20223년 한국경제 성장률(1.8%)은 세계경제 성장률(2.2%)을 밑도는 수준이다.
OECD 측은 “한국은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부담이 가중되며 주택가격이 조정되고 있고, 기업부실 위험 등이 소비와 투자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OECD 측은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완화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 전환 등은 경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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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한국경제와 관련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OECD 측은 “한국은 재정건전화를 지속해야 하고 고물가 압력 완화 및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국회가 재정준칙을 채택할 필요성 있다”며 “재정정책은 보편적 위기지원 및 에너지 가격보조에서 취약 가계·기업에 대한 선별지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