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ODA로 글로벌 디지털·그린·공급망 재편 기여

22일 '2022 산업에너지 개발협력의 날'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11/23 06:04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22일 서울 역삼동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2022 산업·에너지 개발협력의 날’을 개최했다.

국내 수행기관과 해외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KIAT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전환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한 ODA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특히 ▲디지털·그린 ODA 추진과제 ▲국제 온실가스감축 사업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지원 방향 ▲유·무상 ODA 연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협력단장이 22일 '2022 산업기술 에너지 개발협력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국가 전자무역 플랫폼 구축(우즈벡), 금형 및 공작기계 분야 기반조성(필리핀·인도네시아),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몽골) 등 프로젝트와 TASK 사업 추진 노하우와 성과도 공유했다.

TASK는 국내 전문가 그룹이 개도국 생산 현장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유·식품가공·농기계·자동차·에너지설비 분야 개도국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16건의 맞춤형 기술 지도를 수행하고 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ODA 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과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 전담기관이다.

2012년부터 ODA 사업을 통해 개도국에 산업·에너지 분야 기술기반을 조성해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동시에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도모해왔다.

KIAT가 22일 서울 역삼동 조선 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2022 산업기술 에너지 개발협력의 날' 행사장 전경.

2012년 1개였던 협력국은 현재 28개국으로 늘어났고 올해 636억9천만원을 투입해 총 28개 OD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또 국내 기업의 국제기구 사업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자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하고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산업·에너지 ODA는 우리의 산업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고,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트랙 레코드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이라며 “이번 행사가 디지털·그린 분야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우리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