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헨릭 앤더슨 네덜란드 베스타스 CEO를 만나 국내 터빈공장 설립 등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스타스는 육상 및 해상 풍력터빈 설계·제조·설치 서비스 업체로 세계 풍력발전협회가 발표한 2021년 풍력터빈 생산업체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국내 해상풍력 확대 추세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며 베스타스의 너셀·블레이드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이 장관은 특히 한국이 개방형 통상국가이며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을 설명하고 국내에 생산공장을 건립하면 제공하는 세제·입지 및 현금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대통령 외국방문 등 정상외교·양국 간 경제협력행사 등을 계기로 세계적 기업과 간담회·면담 등을 통해 한국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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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업체 ASML을 비롯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에어버스 D&S, 테슬라, 노스랜드 파워 등 글로벌 기업 CEO 등을 만나 투자 확대와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장관은 “외투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래경쟁력의 핵심인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지원정책도 강화하고 한국의 투자 매력도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알리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