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거주자 외환예금이 전월 대비 9.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월말 대비 9.10%(81억5천만 달러) 증가한 976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은 각각 9.76%(75억4천만 달러), 8.14%(4억3천만 달러) 증가한 848억 달러, 51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박혜진 과장은 “달러화 예금 규모는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혜진 과장은 “엔화 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증권대차거래에 따른 담보금 예치, 현물환 순매수 등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유로 예금과 위완화 예금은 각각 3천만 달러, 1억8천만 달러 증가한 12억3천만 달러,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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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과 외국환은행 국내 지점 예금 규모은 각각 9월 대비 8.12%(66억6천만 달러), 19.68%(14억9천만 달러) 증가한 885억9천만 달러, 90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 예금은 833억8천만 달러로 10.34%(78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 예금은 142억7천만 달러로 2.36%(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