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그린수소 연간 10㎿ 생산, 2030년 이산화탄소 400만톤 포집

21일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개최...4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 마련

과학입력 :2022/11/21 14:01    수정: 2022/11/21 15:00

2028년까지 10㎿ 규모의 그린수소 수전해 생산 시스템을 개발 실증한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연간 400만톤 포집할 수 있는 탄소포집 기술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5차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 수소공급탄소포집 및 활용(CCUS), 무탄소전력 공급, 친환경자동차 등 4개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달 출범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새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방향을 담아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중 수소 공급과 무탄소 전력공급, 친환경차 등 수소와 연관성이 높은 분야라 최근 발표된 '수소 기술 미래 전략'과 연계해 추진된다.

수소공급 분야 기술혁신 임무 및 복표 (자료=과기정통부)

정부는 수소의 생산과 유통 전주기 기술 혁신을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국내 수소 생산 역량을 2025년 1-2㎿급에서 2028년 10㎿급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최종적으로 100㎿급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또 핵심 소재부품 개발과 수소 액화 기술 국산화 등을 통한 수소 유통 인프라 기술 확보로 수소 생태계를 육성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CUS 역량을 2025년 연 7만톤에서 2030년 연 400만톤으로 확대한다. 2050년 이후 연간 1천500만톤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저장소도 운영한다.

무탄소 전력 공급을 위해선 화석연료와 암모니아을 섞어 발전하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 발전의 3.6%로 확대한다. 2050년엔 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가스터빈을 전체의 2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LNG 발전에서 LNG를 수소로 대체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수소연료전지를 복합발전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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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리튱-황 전지 및 리튬금속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차량 실증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배터리 화재 억제 기술을 개발한다. 충전 시간을 현재의 3분의 1로 줄이는 400ㄹ㎾급 초급속 충전 기술도 2025년까지 국산화한다.

CCUS 분야 기술혁신 임무 및 목표 (자료=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이 기술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산업간・부처간・민간과 정부간 협업을 유도하는 플레잉 코칭 역할에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