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20일 서울 광진구 소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제2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상복부 ▲하복부 ▲심장 ▲갑상선 ▲근골격 ▲혈관 ▲유방 등 각 분야별 초음파 최신 지견을 담은 강좌가 준비됐다.
특히 이날 오후 김승협 서울대의대 영상의학과 명예교수가 ‘혈뇨의 감별진단에 있어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김 교수는 세계초음파의학회장을 역임하고 유럽영상의학회, 북미영상의학회 등 9개 이상의 해외 영상 및 초음파의학회의 명예 회원 및 펠로우로 추대된 바 있는 권위자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초음파 술기를 직접 익힐 수 있는 분야별 초음파 교육 코스를 마련, 의료진에게 실제 도움을 줄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에스는 50여 편의 임상 증례 포스터와 논문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동영상으로 배우는 핵심 갑상선초음파’ 책자도 발행된다. 앞서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동영상으로 배우는 핵심 복부초음파’ 책자가 발행됐다. 학회는 향후 심장과 유방 등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책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돼왔다. 이번에는 대면 대회로 마련됐으며, 그간 중단됐던 초음파 교육센터도 다시 운영하고 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천영국 이사장(건국대의대 교수)은 “학회는 초음파 지식과 임상경험을 가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다학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관련 유관학회들과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하기 위한 역할분담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