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 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기후 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대한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날 유럽연합(EU), 아프리카 협상단,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기금 마련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금 마련 잠정합의에 이르렀다고는 하지만 이 기금이 어떻게 운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프랑스 France Info는 협상에 직접 참여한 EU 관계자의 입장을 인용해 ‘200개 가까운 나라들이 이에 합의해야 해 아직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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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합의 문구에는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마감시한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COP27에서 지구 온도 상승 허용치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로 묶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측 주장과,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제시했던 2℃를 기준으로 하자는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