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특화 메타버스 전시 스타트업 믐(대표 김휘재)이 은행권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 개관 기념 행사에 초청받아 전시장을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구현한 상입(相入)프로젝트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갤러리 하트원에서 열린 상입프로젝트는 소우주컴퍼니가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메타버스 기업 믐이 후원사로 선정돼, 현장 공연과 메타버스 전시가 결합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상입은 모든 현상 작용이 서로 융합해 걸림이 없다는 뜻이다. 공연장인 하트원은 하나은행이 을지로 은행 사옥에 새롭게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상입 프로젝트는 피아노를 이용한 사운드아트, 행위예술, 라이브페인팅이 즉흥으로 어우러져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이색 공연으로 꾸며졌다.
믐은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 하트원 갤러리 4층을 가상세계로 그대로 옮겨놓은 메타버스 전시장을 구현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3차원(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한 하트원 메타버스 전시관에선 관람객이 아바타 역할을 하는 ‘므미’ 캐릭터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 채팅을 비롯해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와 작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연동되는 등 믐 앱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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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재 믐 대표는 “최근 자유로운 가상세계에서 소통하기 위한 MZ세대의 움직임이 예술분야에서 유독 활발해졌다”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색다른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
상입 오프라인 공연은 종료했지만, 내달 8일까지 믐 메타버스 전시장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작품전시를 만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곳에 ‘미술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아트테크에 관심이 많고 문화, 예술에 조예가 깊은 MZ세대 취향에 맞는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