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가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2차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5월 산·학·연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AI센터의 2022년 활동내역 보고와, AI 신약개발 교육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AI 신약개발 전문가 교육 플랫폼 LAIDD2.0은 15일 현재 기준 회원 수 2천602명에 2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LAIDD2.0은 AI·바이오·화학·신약개발·임상 등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작년부터 운영해온 LAIDD를 확대 개편한 LAIDD2.0은 기존에 비해 교육 콘텐츠 강좌 수가 33개에서 51개로, 교육 전문 강사는 30명에서 41명으로 늘어났다.
또 AI 신약개발 실무 교육이 필요한 인원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AI 신약개발 협력교육(팜코랩)’은 74명이 교육을 받았다. LAIDD2.0과 팜코랩의 총 교육인원은 325명.
AI센터는 LAIDD2.0 교육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고 AI 신약개발 실무 인력 양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수강생이 멘토의 지원을 받아 AI 신약개발 현장과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수료증·직무 역량 인증서 발급 등을 통해 채용 연계와 재직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AI센터는 위원회의 의견들을 추가 수렴해 향후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이 밖에도 AI신약개발 관련 정보포털인 ‘KAICD’ 운영 현황과 AI신약개발 기업 25개사로 구성한 ‘AI신약개발 협의회’, 산·병·정이 개최하는 ‘AI신약개발 워크숍’, 제약바이오기업들과 AI신약개발기업을 연결하는 ‘제1회 신약개발 AI 플랫폼 기술 설명회’ 등 오픈이노베이션 현황이 소개됐다.
자유토론에서는 의료기관과 환자 등이 관리하는 의료데이터의 활용 방안과 의·약대생들의 교육 실습과정 운영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김우연 센터장은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과 전문가 교류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AI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AI신약개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