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에 후원금 30억 원을 지원한다.
회사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후원 의사를 밝혔다. 후원금은 IVI가 백신 연구개발(R&D), 장비·기기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조지 비커스탭 이사장 ▲이병건 IVI 한국후원회 이사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10년 가량 협력을 이어왔다. SK바사는 지난해 IVI의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SK바사가 R&D·생산·인허가를, IVI가 글로벌 임상을 맡았다.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도 IVI와 협력의 결과물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IVI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수행 및 분석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의 글로벌 백신 R&D 고도화에 대한 SK바사의 지지와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창원 부회장도 “IVI와의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