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4분기 투자 유입이 증가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섣부른 투자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CNN은 “투자자가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월가에 돌아왔다”며 “주가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지난 9월 말 이후 현재까지 17%가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약 6%와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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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G의 니콜라스 브룩스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며 “연준이 여전히 단기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지만 장기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단기간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스 브룩스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는 여전히 상당히 높지만 2023년 경기 침체 빠질 가능성 등에 따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