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등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매출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BOE가 2위, LG디스플레이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업체의 매출 점유율이 지난해 58%에서 올해 64%로 높아질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중국 업체 점유율은 33%에서 29%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양산 기술이 어려운 연성기판사용저온다결정산화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LTPO-AMOLED) 출하량이 늘어 한국과 중국 업체 격차가 벌어졌다고 옴디아는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한다.
히로시 하야세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수요가 많다”며 “아이폰14 프로는 LTPO-아몰레드로 디스플레이를 항상 켜두면서도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말했다.
옴디아는 올해 LTPO-아몰레드가 1억4천8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94%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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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기술 수준이 낮은 저온다결정실리콘 아몰레드(LTPS-AMOLED)는 1년 전보다 19% 줄어든 4억4천만대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판매량은 14억2천500만대로 18%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