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0일 일원역캠퍼스 9층 정약용홀에서 클라우드 CDW 설명회를 개최했다.
CDW(Clinical Data Warehouse)란, 병원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부터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은 강원도청과 함께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CDW가 구축됐다.
클라우드 CDW 구축에는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연구 데이터 제공 방법 및 시스템 특허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이를 통해 병원은 다수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양질의 의료데이터 수집 기반 구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은 강원도가 148억 원을 지원하고 삼성서울병원 및 더존비즈온 등 참여기업이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123억 원을 투자해 총 271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더존비즈온은 병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환자 여정상 진료 혁신·데이터 기반 혁신·병원의 업무 혁신·의료 생태계 조성·환자 중심의 의료 제공 등의 부분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협업 중이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CDW를 통해 관련 산업들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 ▲한덕현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