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맞이해 초대형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오는 17일 서울 공덕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샤힌 프로젝트 최종투자결정(FID)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다.
샤힌 프로젝트는 총 8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 180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석유화학의 생산 비중도 현재 12%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 사업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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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방한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주요 총수들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700조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방면의 국가 개혁 프로젝트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