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와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공동대표 김성민·조민희)이 지에스(GS)와 함께 업무 문화 혁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다양한 업무 방식의 등장에 따른 업무 문화 혁신을 위해 사무공간 자동화 운영 시스템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오피스OS'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오피스OS는 컴퓨터 OS '윈도'처럼 사무실을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컫는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고, 사용자 데이터 수집과 이용 패턴을 확보해 상호 공동이익을 창출 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알리콘이 보유한 공간 자동화 운영 관리 기술인 오피스OS(운영체제)를 고도화하고, GS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공간 활용에 접목, 발전시키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업무 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알리콘의 대표적인 공간 운영 효율화 기술인 '집무실 문'을 서울 역삼동 GS타워 25층에 10월부터 적용 완료했다. 집무실 문은 지난 4월 알리콘이 자체 개발한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대응 최적화 서비스다. 사무실 출입 시스템에 부착만 하면 집무실 앱과 연동돼 사무실 입출입부터, 구성원 간 연락, 방문객 초대 등이 가능하다. 알리콘은 금번 GS의 요청에 따라, 집무실 앱에서 회의실 예약 기능을 추가해 선보였다.
GS타워는 GS계열사 임직원 및 유관사가 모여 태스크포스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메인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유동 인력이 많은 곳이다. GS는 알리콘의 집무실 문 도입으로, 공간을 출입하는 인력 기록들을 앱으로 파악해 사무공간의 재실 여부와 이용 현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유관사 및 계열사 임직원에게 간편하게 앱으로 출입 권한을 발급할 수 있어 편의성을 제공한다.
알리콘의 집무실 문은 GS타워의 25층을 시작으로 GS 오피스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GS는 사물인터넷 (IoT) 기술 및 오피스OS를 통한 공간운영 시스템을 GS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 공유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또 GS는 알리콘이 다년간 쌓아온 자율 근무 시스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필요시 분산 오피스 집무실을 기업 구성원들을 위해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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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리모트워크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가장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준 GS와 뜻을 같이 하게 돼 영광"이라며 "GS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 의지와 알리콘의 사무공간 운영 역량이 합쳐 미래의 일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알리콘 공동대표는 "알리콘은 사업 초기부터 집무실을 통해 AI와 IoT기술을 꾸준히 접목해왔다"면서 "이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 GS의 더 많은 업무 공간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