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재용 회장 승진으로 인해 '회장' 호칭을 정리했다.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은 '창업회장'으로, 이건희 회장은 '선대회장'으로 불리게 됐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19일 호암 이병철 회장의 35주기를 앞두고 내부적으로 회장 호칭을 정리했다.
삼성은 그간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지칭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이재용 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호칭 정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은 오는 19일이지만, 토요일인 관계로 35기 추도식은 하루 앞당긴 18일에 열린다. 이날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은 용인 선영을 시간을 달리해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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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었지만,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각기 다른 시간에 추도식을 진행해 왔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5일 이건희 선대회장의 2주기 추모식을 경기도 수원 선영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