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디지털 파워 2023

인터넷입력 :2022/11/15 14:09    수정: 2022/11/16 08:52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디지털 혁신은 이젠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 됐다. 급속하게 변화 발전하는 미래 경쟁 무대에서 승리자로 살아남기 위해선 디지털 파워를 함양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이런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나 원거리 서비스 기반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 플랫폼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넘어 다양한 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창발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준비를 해야 미래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

‘디지털 파워 2023’은 이런 문제 의식을 깊이 있게 파고 든 책이다.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미래 사회'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 23명이 공동 저술했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급변하는 글로벌 디지털 환경과 대응에서는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이나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경쟁과 변화 환경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또 이런 과정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2부에선 새로운 경쟁의 공식을 분석한다. 특히 차세댸 첨단 기술 경쟁의 최전선이나 다름 없는 인공지능이 개인과 조직,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어지는 3부에선 메타버스와 NFT가 그리는 생태계 혁신을 다루고 있으며, 4부에선 디지털 패러다임과 사회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이 주목하는 미래 키워드는 플랫폼과 AI, 메타버스(NFT)다. 이런 미래 기술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디지털 파워에 열광하고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적으로는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 흐름에 올라타 개인과 기업, 지역의 역량을 함양하며 우리 사회 모두가 혜택을 같이 누릴 수 있는 방향과 전략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결해 연구개발, 교육체제, 기업 생태계의 제도를 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세 가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 권고들은 정책 담당자들도 곱씹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첫째,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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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 간 동반 혁신을 장려하고 공공 인프라로서의 사회적 기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을 우리 삶과 산업에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