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 뛰기 위해 내일 결전의 땅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0시5분께(현지시간) 카타르에 입국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 태극전사 중 가장 늦게 카타르 땅을 밟는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대표팀 주장이자 팀 내 최고 골잡이인 손흥민을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4-3 승)에서 수술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수술한 왼쪽 눈 주위가 부어 있었지만, 밟은 표정으로 소속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다만 손흥민이 카타르 입성 후 대표팀 훈련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서 "손흥민과 관련해서는 본인 그리고 구단과 지속 연락 중"이라며 "기다리면서 매일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아직 선택할 시간이 있다. 선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 관계자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선 추가로 들어온 정보가 없다. 대표팀에 합류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내일 들어오면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이 모두 모여 완전체가 된다.
하지만 손흥민이 곧바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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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투호는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과 3차전(12월3일 오전 0시)을 치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