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주 연쇄 이탈…머스크 "기회 달라" 호소

화이자·폭스바겐 이어 옴니콤도 광고 중단 권고

인터넷입력 :2022/11/14 10:44    수정: 2022/11/14 10: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이 잇따라 등을 돌리고 있다. 화이자와 폭스바겐, GM에 이어 글로벌 광고·마케팅 대행사 옴니콤도 트위터에 대한 광고 중단을 권고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옴니콤은 트위터에서 혐오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임원이 퇴사해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주요 고객사에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 옴니콤은 애플, 맥도널드 등 5천개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의 주요 광고주들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줄줄이 광고 집행을 취소했다. 일론 머스크는 광고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광고 집행을 취소한 기업들을 향해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제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 블루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증 계정을 부여하는 등 정책을 바꾸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절반 가까운 직원을 해고했으며, 계약직 근로자 대부분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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