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코드, 몰입형 훈련 콘텐츠 개발 효율성 높여"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

컴퓨팅입력 :2022/11/11 17:11    수정: 2022/11/12 09:01

“노코드 활용 시 중학생도 XR 개발을 할 수 있다.”

권남혁 인터랙트 대표가 11일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에서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을 활용한 XR 개발의 접근성 확대와 효율성을 강조했다.

확장현실을 뜻하는 XR은 ‘가상현실 공간에서의 모든 것’을 뜻한다.

권남혁 인터랙트 대표가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에서 'XR 교육훈련 콘텐츠 분야에서의 노코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해외의 경우, XR을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이른 바 몰입형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2021년 8월 미국 의회는 몰입형 기술 등 10대 전략기술에 5년간 330조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와 과학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VR, AR, XR, MR 등 몰입형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Horizon 2020에 XR 기술 섹터를 포함했고, 중국은 5G 산업개발 싱행 계획에 AVR 육성 정책을 추가해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일본 역시 '2030 미래를 여는 기술'에 XR을 핵심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권남혁 인터랙트 대표는 “몰입형 기술에 대한 선진국의 관심은 효과적인 교육 훈련 및 산업 융합 분야에 있어 본격적으로 활용될 존재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몰입감은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실제 경험을 100%의 교육 효과로 가정했을 때 실제 경험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교육훈련은 90% 수준의 효과가 있다”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XR 기술을 활용한 군사훈련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XR 기술은 국방 외에 경찰, 소방 등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관 및 기업의 경우 예산 관련 문제로 XR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권 대표는 “현실적으로 XR을 활용한 훈련 시스템을 만드려면 외주를 맡겨야 하는데 상상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어햐 한다”며 “예산이 확보됐다고 하더라도 훈련을 위한 몰입형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교육 효과를 나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령 저예산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즉각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를 다시 개발할 때 마다 그만큼 예산이 또 투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랙트는 낮은 비용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높은 효과를 보이며, 유연한 변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코드 XR교육훈련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기사

우선 노코드를 활용해 기본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인터랙트가 제공하는 각종 템플릿을 활용해 환경을 구성한다. 이어 구조물과 오브젝트를 배치하고 모듈화된 시나리오를 편집한다. 템플릿이 부족한 경우, 3D 그래픽 디자이너가 템플릿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이 가능하다.

권남혁 대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를 활용하면 기존 개발 방법과 비교했을 때 인력의 50%, 예산의 8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터랙트는 몰입형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가변형 XR 교휵 훈련 시설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