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로우코드 플랫폼을 도입할 때 보편적으로 거버넌스와 관리를 간과하고, 시민개발자와 전문개발자의 역량을 적절히 배치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남기기도 한다. 특히 조직 문화와 구조를 디지털에 맞게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김순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파트너솔루션 매니저는 11일 개최된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2022'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순덕 매니저는 기조연설에서 '시민 개발자 시대에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순덕 매니저는 "기업 의사결정권자가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기대한 건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보안 효과,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이라며 "그러나 로우코드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려했던 기업들은 이 솔루션을 가볍게 인식해 실수를 하기 쉽다"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로우코드 플랫폼은 전세계적으로 28%의 평균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은 훨씬 더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다"며 "비즈니스는 빠르게 변하는데, 개발자는 부족해지면서 IT가 비즈니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코드 및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파워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노코드와 로우코드 개발 외에 업무 자동화, 챗봇,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파워플랫포믄 월별 50만 조직에서 도입해, 월 2천만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50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유저그룹이 적극적으로 활동중이다.
김 매니저는 "로우코드 플랫폼은 점점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데,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RPA만 하려 해도 다양한 시스템이 필요해진다"며 "자동화란 복잡한 업무를 다루는 것이기에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파워플랫폼은 크게 노코드 및 로우코드 앱 개발 제품인 파워앱스, RPA 같은 업무자동화를 위한 '파워오토메이트', 챗봇의 '버추얼 에이전트', 데이터 기반 웹페이지 창작을 위한 '파워 페이지', 동적 보고서 작성을 위한 '파워BI'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AI 모델을 탬플릿화해 활용할 수 있는 'AI빌더', 각종 거버넌스와 규제, 보안 등 중앙 관리를 위한 '매니지먼트', 데이터 테이블을 제공하는 '데이터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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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카콜라유나이티드, 라보뱅크 등의 글로벌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각 사는 파워플랫폼을 도입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는 시도도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솔루션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로우코드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요구사항을 빠르고 쉽게 구축하면서 비용을 적게 쓰고, 보안과 거버넌스를 적용하면서 간단히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업의 시민 개발자와 전문 개발자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