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구글 넘어선 한글 언어모델...누구나 제공

노코드 방식으로 전문 학습이나 코딩 없이도 AI모델 손쉽게 활용

컴퓨팅입력 :2022/11/03 11:56

네이버의 클로바 스튜디오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코딩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는 오픈AI GPT-3의 1천750억 개(175B)를 넘어서는 2천40억(204B)개의 매개변수) 규모로 개발됐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은 GPT-3의 6천500배 이상으로 한국어 부문 언어모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700PF(페타플롭)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자체 구축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안정적 확보했다. 덕분에 모델의 지속적인 고도화 역시 가능해졌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하이퍼클로바의 높은 성능과 기술력은 자연어처리 분야 권위 학회인 ‘EMNLP 2021’에서 관련 연구 논문이 메인 트랙에 채택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모두를 위한 AI’이라는 방향성 아래,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에 기술을 적용하며,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고 AI의 일상화에 앞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체 AI 기술 및 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도 규격화된 데이터셋을 일정량 이상 업로드하면 간단하게 원하는 언어모델을 만들 수 튜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접근성을 점차 낮추는 중이다.

대규모 언어모델 전체를 학습하는 것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NLP 과제에 쉽고 빠르게 하이퍼클로바 언어모델 적용이 가능해 비용 및 작업 시간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클로바스튜디오를 통해 전문 개발자와 비개발자가 소통하며 서로 이해하고, 함께 협력해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비개발자도 간단하게 AI를 실험해볼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사용자가 작업한 AI를 공유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사용자산 AI와 개발 관련 의견과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는 포럼 등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구성 중이다.

덕분에 AI나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부족한 기획자, 마케터 등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사용해 업무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소규모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로바스튜디오

공동 창작 플랫폼 스토리네이션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작가가 입력한 문장을 바탕으로 작품에 어울릴 만한 다양한 표현을 추천해주는 AI 보조 작가 ‘토리 AI’를 선보였다.

경력 데이터 관리 서비스 잡브레인은 서비스 중인 임플로이랩스는 구직자들이 취업 과정에서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클로바 스튜디오를 도입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사용자의 정보를 모두 취합한 후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예시 모델을 몆 가지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를 취합하거나 또는 이를 가이드삼아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다음달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하는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 현장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와 클로바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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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컨퍼런스는 개발자의 개발 편의를 지원하고, 비 개발작군도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코드 로우코드 도구를 선보인다.

네이버의 클로바스튜디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 세일즈포스의 라이트닝 플랫폼, 비아이매트릭스의 아우디 플랫폼, 엔터플의 싱크트리 등 관람객이 현장에서 직접 노코드, 로우코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현장과 세션을 볼 수 있는 로 온라인 생중계는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