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산업용 로봇, 가정용 로봇, 신뢰성, 전자기적합성(EMC) 분야에 대한 'TUV NORD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코리아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상호협력 결과물로 산업용 로봇 (1개 규격), 가정용 로봇 (6개 규격), 신뢰성 (27개 규격), EMC (66개 규격) 분야에서 지정시험소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획득을 지원한다.
이전까지 국내 로봇 기업은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시험소를 이용해 TUV NORD 인증을 받아왔다.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 어려움, 배송 비용 발생, 긴 시험 시간 소요, 기술 유출 위험 등 어려움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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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로봇산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TUV NORD 인증을 받도록 한다. 향후 유럽 인증에 필요한 다양한 시험평가도 수행할 예정이다.
손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이번 지정시험소 지정은 국내 로봇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시험 지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각 대륙 시험인증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로봇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