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제 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86.4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02달러(1.1%) 오른 배럴당 93.67 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10월 CPI 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폭을 낮춰,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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