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후 직원들에게 보낸 첫 메일에서 “특별히 예외가 없는 한 더 이상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도록 회사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앞으로의 길은 험난하며, 성공하기 위해선 치열한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원격근무를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늘부터 전 직원은 일주일에 최소 40시간 동안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며 “출근이 어렵다면 매니저들은 검토, 승인을 위한 예외 목록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바이든 "일론 머스크와 다른 국가와의 관계 살펴볼 가치 있다"2022.11.10
- 트위터 인수 후폭풍…머스크 세계1위 부호자리 뺏기나2022.11.09
- "머스크 인수 직후 트위터 사용자수 역대 최고치 기록"2022.11.08
- 머스크 싫어 떠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는 ‘이곳’2022.11.08
머스크는 아울러 트위터의 높은 광고 의존도를 언급하면서, “열흘간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개발, 출시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며 “구독료 수입이 없다면, 우리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매출의 절반을 구독료에서 창출해, 광고 의존도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
CNBC는 내부 구성원들 말을 인용해 리아 키스너 트위터 최고정보보안책임자를 포함한 ‘C레벨’ 임원들의 퇴사 후 사내 근무 정책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테슬라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재택근무를 금지한 바 있다.